20대 후반때 최악의 배팅 주저리

깊고짤은한… 0 89 0 0

20대후반, 그때 난 군복무를 단기장교로 근무중이었는데 그 당시 월급이 150-200만원이었다

군복무전에 일한것도 좀 있고 해서 모아놓은 돈이 3천정도 있었는데, 생활을 철원에 있는 관사에서 해서 돈 들일도 별로 없었다.


그 당시 내 친한 고향친구들이 몇명 있었는데, 그중에 제일 친한 친구가 연예계기획사대표였

다.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고, 이제 갓 사회생활 시작한 친구들이 많은 시점에, 연예계생활 몇년뒤에 집안의 도움으로 기획사대표까지 맡은 이 친구가 주변에서는 제일 잘나가는 친구였다.


우리집안 행사때도 연예인 대형차(스타크래프트)를 몰고와서 가족들은 다 태우고다닐 정도였으니 확실히 친했던건 맞는 것 같다.


강남에 좋은 곳도 많이 데리고 다녔으니, 어찌보면 소싯적부터 친했던 이 친구가 나에게 사기를 치려고 마음먹으면 나는 대놓고 당할수밖에 없는 입장이었을수도 있다.


하루는 주말에 강남쪽에서 만났는데, 술먹다가 하는 얘기가... 오피스텔이 있는데 거기를 방하나에 3천만원씩해서 구좌를 트면, 음성적인 일을해서 달에 200-300씩 수익금이 나온다는 얘기였다.

내 이름이 들어갈 필요도 없고, 자기한테 빌려주는 형식으로 투자를 하라고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얘기네요 ㅋㅋㅋㅋ)


워낙 이친구를 통해 연예인이며, 회장님이라 부르는 재벌급 사람들도 보고, 제일 친한 친구로 생각했던지라,  진짜 그당시에는 의심이라고는 0.1%도 생각하지 못한채 나도 1구좌 터달라고했더니, 절대~비밀이라며 나만 한구좌를 터준다는 데, 너무 감사해서 그날 저녁 3차까지 다 내가 쐈었다. 욕심에 눈이 멀어, 1구좌밖에 몬 트는게 너무 아쉬울 뿐이었는데....


물론 돈은 한번도 들어오지않은채, 사기로 끝났고,,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놈이 이런식으로 꽤나 해먹었던것 같은데, 결국에 감방을 다녀오고 인생은 막장으로 떨어진걸로 알고있다


얘네 삼촌이 TV에 나오는 공인인데, 작년에 그분이 하는 사업장에 납품을 하러갔다 우연히 만나서 얘기를 나눠본 동네친구말로는 서울에서 이제야 정신차리고 살고있다는데,, 참,,


미워하는 마음은 지금은 없고 오히려 얼굴 한번 보고싶긴하네


생각해보면 그당시 월급이 200이 안됐는데 3천이면 어마무시하게 큰돈이었는데 그쵸?? ^^

뭐든지 과도한 욕심이 머리를 지배할 때는 무리한 베팅이 나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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