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월 출정 후기

그놈의흥분 4 167 0 0

강원랜드는 약 1년 반 정도 다닌 것 같습니다.

우연히 스키 타러왔다가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보고, 호기심에 처음 발 들였는데,

그것이 화근이 되어 점점 빠지게 된 것 같습니다.


주말 이틀정도 게임하겠다고 마음먹고 통장에 있는 180만원의 시드를 가지고 입장했습니다.

내일을 위해 ARS도 미리 신청을 했구요~


2주 전에 입장 때 분위기와는 다르게 마스크 쓰신 분들이 80%를 넘는 것 같았습니다.

1월 중순 까지만 하더라도 마스크 쓰신 분들은 없었거든요~


"이번에는 신중해야지" 하면서 들어서서 마주치는 10다이 휠에 

20만원을 1개 8개 4개 체인지를 하고, 한번 걸어봅니다.

에메 2만, 다이아 1만, 크리 5천원......

예전에는 휠이 지금처럼 디지털로 화면에 이전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앉아 계신 분들이 적어 놓은게 있으면 잠시 훔쳐보다가 큰 수가 나올 때쯤 걸고는 했는데 지금은 기계가 바뀌어 이전 10번의 게임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결과는 골드가 나와 바로 돌아섰습니다.


30휠에 다시 도전해 봅니다.

에메 3만, 다이 2만 크리 1만5천.....

역시나 실버가 나옵니다.

벌써 2판에 10만이 날라갔습니다.


아!!!  안되는 날인가!!!  "아니 할 수 있어!!!"

뒷 전 거시는 바카라를 지나 10다이사이로 가 보았습니다.

나온 들을 보니, 밑에서부터 "대대소대소대대소"가 나와 있길래....

자신감을 가지고 10만을 연탄과 분홍이로 8:4 바꾸어 12에서 15까지 풀로 걸고

3,5,6를 예상하여 도미노 벳에 35에 2만,36에2만,56에 2만을 걸고 진짜 고민고민하다가

대에 가지고 있던 10만 칩도 10초 전에 걸었습니다.


"두근두근"

결과는 1,3,4 합 9 소가 나왔습니다.

10다이는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섞여 있기에 탄식도 그리 크지 않고 간혹 맞춘 학생들만 1천원 초록칩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  한번 무너지면 오기도 발동하게 되고, 자신감이 없어지게 되어 그 날은 "연패를 하는 날인데..." 하면서 돌아섭니다.  ㅠㅠ


일단 마음을 추스리러 담배를 피러갑니다.

역시나 슬롯은 자리가 없습니다.  보너스 나오신 분들은 터지자 마자 그대로 두고 음료수 드시러 가시거나, 자리는 맏아 두었으니 칩 게임을 하시러 가신 것 같습니다.


담배 피면서 밖을 보니 몇일 전 눈 내린 풍경들이 보기 좋았고, 한모금 내 뱉으며 마음을 추스리고 다른 곳에서 회복하자 마음에 되새깁니다.


5층에 다이사이나 한번 가보자 하면서 지나가다가 바카라 맥스 10 뒷전 자리가 한산 하길래,

분위기를 보니 옆줄입니다.

플플뱅플뱅  (다음은?)

"에라이"

"저리 저도 뱅커 부탁합니다" 10다이에서 사전에 바꾼 노랭이 10만원을 앞에 계신분들께 부탁하고 두근두근하며 기도했습니다.

먼저 플 카드 장 그리고 3  속으로 " 아 이겼다!!!" 했는데

뱅커 장 그리고 2  "헉!!!"

플은 다시 3 카드를 받아 6이 되었고, "제발 제발"  뱅커는 8이 나와 0이 됩니다.


"X대따".. ㅠㅠ  벌써 한번도 못이기고 40만원이 빠져 나갑니다.

5층으로 빨리 이동했습니다.


다이사이를 보니 줄타는 것은 없고 중타 권역(9~11)과 대대대소대대소대  정도로 기억납니다.

"대"가 강세이니 크게 한번 쉼호흡하고 "대"에 크게 한번 걸어봤습니다.


있는 돈 50만원을 "3개 18개 4개 주세요" 말합니다.

어르신들은 10만원을 바꾸면 8개 하면 딜러가 알아서 연탄 8개랑 분홍이 4개를 바꾸어 주는데,

저는 다 계산해 가면서 몇개몇개몇개 주세요.ㅋ  다 말합니다.


대에 30만원 투척!!! 제일 좋아하는 라인인 13부터 17까지 풀!!!

13/3만5천, 14/2만 5천, 15/1만 오천, 16/만원, 17/오천원

45 도미노 3만, 46 도미노 4만, 56 도미노 4만 


심장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종~ "땡땡땡"  "노 모얼 벳"  "세킹? 더 다이스?" 머라머라 딜러가 말합니다.

5층 다이사이는 화면에 결과가 표기되지 않기 때문에 어르신들 중간에 주사위 튀는 곳에 머리를 서로 집어넣고 볼려고 난리입니다.  ㅡㅡ;


결과는 1,3,6  소  

" X~옷  때따..."  "아......." 나도 모르게 크게 탄식이 나왔습니다.

도미노도 안맞고, 본전이라도 건질 수 있는 확율 50% 전도의 대,소도 틀렸습니다.


강랜 들어와서 5판 했는데 100만 가까이가 나간겁니다.  ㅠㅠ

강친 닷컴 선배님들의 생각도 나고, "강랜에서는 본전을 못찾는 시스템이다."

강랜을 이기신 선배님들의 노하우와 승 이야기들이 머리를 스치면서 왜 난 한상 패배인가!

하면 자책하게 됩니다.  또다시 흡연실.... 이제 손도 덜덜 떨렸습니다.


통장에 있는 예금 80만원이 다시 찾아지게 됩니다.

아무 생각도 안나고 한번은 먹겠지!!!  하면서 예금 싹 출금해서 재입장 합니다.


이제 10휠도 재미없고, 10다이사이도 눈에 안찹니다.

바로 5층으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와!!! 그런데 제가 돈 날린 다음판에 4,5,6 이 나와 있는 겁니다. 

"이런........ 정말 이럴수가........정말로 이럴수가....."

4,5,6 좋다!!!  

대대대소대대소대"소"다음 "456 대" 가 나왔으니 다음에는 "소"가 나올 것 같다 라고

1차 고민을 해보다가 "이번에 반대로 걸어볼까?... 정말 고민되었습니다.

50만원 체인지!!!

3개 18개 4개 주세요.

(딜러 표정에 호구왔구나 하는 것 같았습니다.  ㅠㅠ)

오늘은 무조건 반대로 나오는 데 "소"를 생각했다가 억지로 대에 대에 다시 투척했습니다.


12/5만 13/3만오천 14/2만오천 15/1만오천

도미노 고민했습니다.

6은 연타로 나올것 같고.... 음.... 346?? 아님, 256?? 하다가 주사위 옆면을 보니

5와6이 보이길래 도미노 356에 또 남은 검정탄을 몰빵했습니다.

대에 30만을 투척했구요~


종 한번 치기전에 이미 제 심장은 터질 것 같아서 다이사이 바로 뒤에 있는 흡연실로 가 한대 피웁니다.   " 이번에 틀리면 안되는데....안되는데..... " 흡연실 광고판에는 여러가지 도박 중독에 대한 켐페인과 응모작들이 영상으로 나옵니다.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ㅡㅡ;


희미하게 종 소리가 한번 납니다.

"시작되었다... 30초 후의 나의 운명은...."

베팅 못하신 어르신들은 하나라도 더 걸려고 난리입니다.

몸싸움과 "거 빨리 나오소", "이거 하나만 이븐 부탁해요" 10초 전에는 격투기 현장입니다.


"땡땡땡"

두근두근.... 두근두근  결과를 도저히 못보겠습니다. 손도 떨리고, 마음도 자신 없어졌고...

4층이 보이는 유리창 쪽으로 자리를 돌렸습니다.


결과는 나온것 같았습니다.

딜러가 더블 어쩌구에 식스를 외칩니다.   "아!!!  맞추었나?"  "제~~발"

1,1,6 결과가 "8"  소 입니다.


정말 탄식과 어떻게 이렇게 안될 수가!!!! 하면서 그자리에서 제가 다이에 걸었던 칩들을 바라봤습니다.  딜러는 뭐! 쓰레기 주워담듯이 싹!! 쓸어갑니다.

혹시 소에 걸지는 않았나? 한번 더 쳐다보게 됩니다.


혈압이 오르니 몸이 어지러웠습니다.

오만 생각도 다 들고, 차라리 오천원이나 천원 칩으로 놀껄!! 

냉수 한잔 마시고, 또다시 흡연실 갑니다.


지나가다 보이는 바카라 앉아 계신 분들은 노랭이 칩들이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블랙잭 코너에서는 "그렇췌~~!" "그렇췌~~~!!!" 하면서 환호성도 들립니다.

부럽기만 합니다.


그사이 시간은 18시가 지나  ARS 당첨되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Web발신]

하이원 02.09

ARS당첨 1175번

내일 06:11~입장권 구매

07시~10시 입장권 판매 미운영


아!!!  돈도 없는데.... 좋은 번호 받으면 머하나!! 탄식합니다.

남은 돈 약! 30만원은 엘레베이터 내려오는 30다이에 투척했다가 오링 되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게 되는 것 같아, 짧게 요약드리면

180만원 시드 한번도 페이 받지 못하고 모두 오링!

속상해서 그냥 집에 가고 싶었지만 호텔은 예약해서 체크인을 했기에 방에서 좀 쉬었다가

정말 손데서는 안되는 카드론에 150만원을 더 빌려서 밤에 다시 입장!!

모두 오링되었습니다.


일요일에 차 끌고 내려오는 길에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 보이고, 후회되고

은행에 예금 한푼 없이 카드론까지 빌려 본전 찾고 싶었던 제 자신이 후회스럽습니다.

걱정도 되구요......


나이는 40대 중반입니다. 강랜 다니면서 빚도 생겼습니다. 6천만원

 

카드론까지 빌릴 때에는 안되는데 하면서도 그때는 보이는게 없었습니다. ㅠ ㅠ

 

 

 

 

 

4 Comments
대박나라 02.14 18:04  
저도 그 심정 이해갑니다.
근데 사람이 많네요
몇년전 메르스때는 정말 널널했는데
미라클 02.16 11:59  
카드론 150인데 빚만 6천만원 강래다니면서 위로드립니다 저도 30연승 이상 하다가 1번 무너진거 때문에 정지하고 정지기간 지났는데 요즘 안가고 있는데 다시 도박피가 요동치긴 합니다 ㅠㅠ
쌉니다0천… 02.16 23:03  
들어가는 순간 화려함이 이성부터 마비시키는 곳입니다
장피디 02.17 08:18  
형님 제발 정신차리소서  즐달하세요
저는 강원랜드 대신 제주 올레가려고 뱅기 대기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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